배우 전양자(72, 본명 김경숙)씨가 청해진해운 경영진 비리와 관련해 검찰 소환 예정인 가운데 전양자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노른자쇼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른자쇼핑은 유기농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업체로 지난 2009년 전양자씨가 대표이사를 맡았다.

   
▲ 전양자/ MBC '빛나는 로맨스' 방송 캡처

노른자쇼핑은 구원파 계열 신용협동조합으로부터 거액을 대출받아 자산을 증식했다는 의혹과 함께 유씨 일가의 부동산이 은닉된 것으로 의심받는 보현산 영농조합과 청초밭 영농조합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두 영농조합은 위장 매매 의혹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해진해운 경영진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지난 1일 전양자씨의 계좌를 추적하고 있으며 곧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양자씨가 대표를 맡은 국제영상은 지난 1997년 세모가 부도난 후 유병언 전 회장이 모든 계열사 주주 명단에 빠졌는데도 유일하게 2009년까지 28.8%의 지분을 가진 유 전 회장의 핵심 계열사로 알려졌다.

또 전양자씨는 올해 초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도 맡아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이사와 함께 세모그룹 계열사의 핵심 경영인으로 지목됐다.

한편 전양자씨는 동료 탤런트의 권유로 지난 1977년부터 서울 용산에 있는 구원파 서울교회에 다니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양자씨는 오대양 사건 당시 연예계에도 구원파 신도가 많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원파를 믿는 대표적 연예인으로 지목돼 한때 연예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양자 노른자쇼핑, 이름이 참신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구원파 관련?” “전양자 노른자쇼핑, 유기농 제품 이용하려 가본적 있다 ”“전양자 노른자쇼핑, 전양자가 노른자 쇼핑 대표이사였어?” “전양자 노른자쇼핑, 검찰 철저히 파헤쳐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 신진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