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마녀의 법정'이 프로야구 중계방송으로 인해 시청률에서 크게 손해를 봤다. 하지만 경쟁작들이 치고 올라오지 않아 월화극 1위 자리는 지켜냈다.

3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전날(30일) 방송된 KBS2 월화 드라마 '마녀의 법정' 7회는 7.6%의 시청률(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된 6회분의 11.0%보다 3.4%포인트나 하락한 수치. 

   
▲ 사진=KBS 2TV '마녀의 법정' 포스터


프로야구 중계로 인한 지연방송에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이날 KIA-두산의 한국시리즈 5차전이 KBS2에서 중계돼 '마녀의 법정'은 평소보다 1시간 늦게 11시부터 방송됐다. 꾸준히 상승세를 타며 월화극 독주 체제를 갖추고 있던 '마녀의 법정'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있는 시청률 하락이었다.

그러나 이날 SBS '사랑의 온도' 23, 24회가 6.5%와 7.9%(평균 7.2%)의 시청률을 나타내면서 '마녀의 법정' 지연방송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지난주 21, 22회 시청률 6.5%. 7.6%와 거의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MBC '20세기 소년소녀'는 2.8%와 3.1%(평균 2.95%)의 시청률에 그쳤다. 

한편, 이날 방송된 '마녀의 법정'에서는 마이듬(정려원 분)이 엄마 실종 사건과 형제공장 성고문 사건의 연관성을 알게 되면서 충격에 빠지는 모습 등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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