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병화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일자리 창출에 팔걷고 나섰다.
LH는 30일 경남 진주 본사 대회의실에서 박상우 사장 주재로 좋은 일자리 창출 성과를 점검하는 회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박 사장은 이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 전국 대장정을 하면서 최대 공공기관으로서 LH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는 것을 몸소 느꼈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시 한번 직원들의 심기일전을 당부드린다:면서 전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굿 잡 플랜(Good Job Plan)' 추진상황을 과제별로 챙겼다.
점검 결과 중점 추진 30개의 일자리 과제가 모두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동주택 태양광 발전설비 보급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탈원전 및 에너지 제로주택 정책에 부응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존주택 뿐만 아니라 신규주택에 보급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박 사장은 "LH가 직접 보급하는 방식보다는 공동주택 플랫폼을 활용해 여기에 민간이 태양광 발전설비 공급업자로 참여해 실질적인 일자리를 만들도록 유도하는 방식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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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우 사장 주재로 30일 열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좋은 일자리 창출 성과 점검 회의 모습/자료=한국토지주택공사(LH) |
청년·경력단절여성 및 사회적기업 등에게 LH가 보유하고 있는 임대주택 상가 등을 무상 또는 저렴하게 임대하고 초기 사업비용을 지원해주는 창업 육성·지원 사업은 지자체, 대학교, 민간기관 등과 협업체계를 대대적으로 구축·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임대주택 플랫폼 기반 일자리 제공은 올해 100만가구 임대주택관리시대를 연 LH가 기존의 주택관리중심에서 주거복지 서비스로 전환해 새로운 주거복지 서비스인 '무지개서비스'를 발굴해, 입주민의 주거서비스 질을 높이면서 새로운 일자리도 만들어내는 사업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중소기업 및 사회적 경제주체 지원방안은, LH가 공공기관의 최대 발주기관으로서 민간 일자리 파급효과가 큰 만큼 정부의 일자리 100대 로드맵을 반영해 LH가 할 수 있는 모든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입찰시 고용친화적인 기업과 사회적 경제주체에게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 조달·계약 제도개선방안과 건설·중소 근로자 고용의 질 제고방안을 이른 시기에 마련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LH는 정부가 발표한 일자리 100대 로드맵을 충실히 반영하고, 직원들의 공모 등으로 참신한 일자리를 만드는 등 '굿 잡 플랜'을 지속 보완·발전시키기로 했다.
박상우 사장은 "새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의 첫 해인 올해가 매우 중요하므로 연말까지 남은 두 달 동안 국민에게 꼭 필요하고 감동을 주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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