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물량을 견디지 못하고 1960선마저 내줬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35포인트(0.12%) 떨어진 1959.44로 장을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출했지만 외국인이 장중 매도 전환하며 낙폭을 키우다 결국 1960선을 내주며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나홀로 1494억원 어치를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21억원, 87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으로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차익거래가 439억원, 비차익거래가 1708억원으로 전체 2147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전기전자와 운수장비의 희비가 갈렸다. 전기전자는 0.36% 상승한 반면 운수장비는 1.84% 하락했다.

이밖에 철강금속(-0.96%), 운수창고(-0.13%), 종이목재(-0.56%)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3000원(0.22%) 오른 134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러브콜'에 1.25%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전력과 네이버, SK텔레콤 역시 상승세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90원(0.28%) 떨어진 103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68포인트(0.12%) 떨어진 558.66으로 장을 마쳤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