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매매가격지수 변돌률/자료=한국감정원 |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부동산 대책과 추석 연휴가 있었던 10월에도 집값이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이어갔다. 9월에 비해 지방은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9월 11일 대비 10월 9일 기준) 집값은 0.13% 올랐다. 수도권이 0.2% 올라 9월(0.16%)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지방은 축소(0.1%→0.07%)됐다.
시도별로는 강원(0.30%)과 대구(0.29%)·전북(0.27%)이 오르고 경남(-0.25%)과 경북(-0.11%)·울산(-0.08%)은 하락했다.
서울은 0.23% 올랐다. 입지 여건 대비 저평가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광진구와 업무지구 등이 가까운 중·종로·구로구 등이 이사 수요가 유입되며 집값 상승세를 견인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와 노원·성동구 재건축단지들도 8·2 부동산 대책의 여파에서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17%, 0.2% 올랐다 경기는 가을철 이사수요 유입으로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성남 분당의 경우 정부의 규제 영향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07%, 연립주택 0.1%, 단독주택은 0.29% 올랐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4일 발표된 가계부채종합대책 및 연내 예고된 주거복지 로드맵과 기준금리 인상 움직임 등 정책적·경제적 하방요인과 더불어 증가하고 있는 불확실성이 매수심리를 위축시켜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반적으로 예년 대비 크게 늘어난 입주예정물량으로 매수자 우위시장 형성되며 집값도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