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강철비'에서 곽도원과 정우성이 남북의 강렬한 만남을 예고했다.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강철비' 측은 북한 최정예 요원 엄철우(정우성)와 대한민국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대행 곽철우(곽도원)의 운명적 만남을 예고하는 '남북 철우 캐릭터 스틸'을 6일 공개했다.
영화 '강철비'(감독 양우석)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북한의 권력 1호와 정예요원 엄철우가 대한민국으로 피신하면서 벌어지는 일촉즉발 한반도 최대 위기를 그린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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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EW 제공 |
정우성은 북한 정찰총국 출신의 정예요원 엄철우 역을 맡았다. 그는 북한에서 발생한 쿠데타로 인해 부상 당한 권력 1호와 함께 한국으로 피신 오게 되면서 일촉즉발의 전쟁 상황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지금까지 다양한 액션을 선보였던 정우성은 '변호인' 양우석 감독의 철저한 디렉팅 아래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북한 최정예 요원 특유의 예민하고 냉철한 눈빛이 인상적인 스틸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곽도원은 영어, 중국어 등 3개 국어가 능통한 옥스포드 대학 출신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대행 곽철우 역을 맡았다. 그는 엄철우와 부상 당한 북한 권력 1호를 우연히 발견한 뒤 전쟁을 막기 위해 힘을 합친다. '변호인', '곡성' 등을 통해 힘 있는 연기력을 선보였던 곽도원은 지적이고 냉철한 동시에 인간적인 곽철우의 이미지를 완성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마치 TED 강연에 출연한 연사처럼 강의를 펼치는 곽철우의 지적인 모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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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EW 제공 |
특히 엄철우와 곽철우의 강렬하고도 운명적인 만남을 예고한 스틸은 영화 속에서 펼쳐질 일촉즉발 핵전쟁 위기 상황은 물론 두 철우가 선보일 역대급 케미스트리와 브로맨스를 더욱 기대케 한다.
양우석 감독은 북한 엄철우, 남한 곽철우로 배역 이름을 지은 데 대해 "기본적으로 우리는 같은 민족이라는 발상이었다. 철우라는 이름이 남한에서도, 북한에서도 흔한 이름이라고 한다. 그래서 남과 북이 가진 동질감을 두 캐릭터의 이름에 녹여냈다"며 캐릭터 작명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또한 "현장에서 정우성, 곽도원은 연기를 잘한다는 개념을 떠나 완전하게 캐릭터로서 동일화된 상태였다. 그 인물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관객들을 만날 준비가 돼 있었다. 감독으로서, 자신 있게 두 캐릭터를 스크린에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배우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깊은 신뢰감으로 똘똘 뭉친 감독과 배우의 호흡을 느낄 수 있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강철비'는 오는 12월 개봉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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