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자현이 임신하고 이를 알게된 우효광이 감격하는 장면이 '동상이몽'에서 소개됐다. 그런데 추자현의 임신 소식에 폭풍 눈물을 흘린 남자가 있었다. 정대세였다.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임신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당초 이날 방송분에는 없던 내용인데, 추자현의 임신 소식이 보도를 통해 널리 알려졌기 때문에 급히 추가 녹화를 해서 이날 시청자들에게 공개를 한 것이다.  

   
▲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추자현은 우효광이 드라마 촬영으로 떠나 있는 사이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남편이 돌아오면 직접 만나 이 기쁜 소식을 전할 계획이었지만, 매체를 통해 보도가 먼저 나갔다. 때문에 추자현은 일을 끝내고 돌아오고 있던 우효광이 관련 뉴스를 보기 전 직접 자신이 소식을 전하기 위해 영상 통화로 임신 사실을 알렸다.

추자현은 눈시울을 붉히며 우효광에게 태아의 초음파 사진을 보여줬다. 이 때까지도 우효광은 무슨 상황인지 전혀 몰랐다. 이에 추자현이 임신 테스트기를 보여줬고, 그제서야 아내의 임신을 알게 된 우효광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부부가 이렇게 임신으로 감격해 하는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MC들과 함께 VCR로 지켜보고 있던 정대세가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흘러내리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할 정도였다.

이미 두 아이를 낳은 정대세가 사랑하는 아들 딸을 낳았을 때의 감정이 되살아난 듯했다. 정대세는 "제가 임신을 한 것 같다"면서 "분위기를 봤을 때 제가 먼저 울면 안되니까 참으려고 했는데 못 참았다"고 말하며 머쓱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그라운드를 질주하는 모습과는 또 다른 정대세의 섬세한 감정 표현이 추자현의 임신을 더욱 축하해주는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