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새정치연, 이상호류 사이비 언론, 유가족을 정부전복의 창 악용

   
▲ 성준경 미디어펜 논설위원
급진노동단체인 민주노총은 서울과 광주에서 5월 1일 노동절을 기점으로 세월호 참사와 관련 온갖 선동적 슬로건을 내걸고 박근혜 정부의 퇴진을 요구했다. 다른 좌파단체들도 같은 논리로 촛불시위를 예고하고 있고, 인터넷상에서도 박근혜대통령 하야요구가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다. 아울러 진도현장에서도 특정목적을 가진 인사들이 활개치고 있다. 한마디로 좌파세력은 광우병 파동 당시 출범한지 3개월도 되지 않은 우파이명박정부를 각종 괴담과 선전·선동으로 대중들을 미혹(迷惑)시켜 정부 전복 직전까지 갔었던 그 때의 상황을 재연시키려 준동하고 있다. 국가적 비극을 이용해 국민적 궐기를 선동하고 있는 듯하다.

물 만난 좌파세력(민노총. 전교조 등) 정부전복 선동과 희생자 가족 악용

민노총의 5.1일 노동절 집회의 각종 피켓과 현수막에 걸린 슬로건과 대표자의 발언은 정부의 세월호 사태 수습 미흡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을 악용해 우파 정부를 뒤 엎고자 하는 악의적인 선전·선동으로 가득찼다.

이들 세력들은 '침몰하는 대한민국, 박근혜가 책임져라', '누구를 위한 국가인가, 더 이상 죽이지 마라', '깊은 슬픔을 넘어 분노하라' '무능한 박근혜, 아이들을 살려내라‘는 등 정부 실정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넘어 정부전복까지 암시하는 피켓 내용들로 대중들을 선동하고 있다. 또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구호도 외치고 있다.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세월호 참사로 죽거나 실종된 억울한 목숨이 302명, 이들 대부분이 (인근 공단의) 노동자 자식이거나 형제·자매이다."노동자는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죽는다"며 대중들의 반정부 시위를 촉발시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지난달 30일에는 민노총 광주지부가 광주 금남로에서 '아이들을 살려내라! 모이자! 5월 8일 금남로! 심판하자 박근혜!'라는 현수막과 함께 횃불을 들고 거리를 행진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촛불은 희생자를 추모하는 것이고 횃불은 앞으로 투쟁을 하겠다는 결의이다"라고 밝히며 지속적인 반정부 투쟁을 할 것임을 예고했다.

전교조 서울지부, 전국여성연대와 등으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시민촛불 원탁회의'도 지난달 30일 "세월호 사고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들도 연이은 촛불 투쟁을 예고했다.

이들 좌파세력들은 광우병 파동과 천안함 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 물을 만났다. 그들은 세월호 사태와 정부에 대한 실망한 대중들의 정서를 반정부 교두부로 삼고 있다. 동시에 세월호 사고 가족들을 좌파 계급적 논리로 자신들의 테두리 안에 가두고 정부 전복의 창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악의적 선전·선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 방송 이상호의 선전¸ 선동과 다이빙 벨 이종인의 허구성

인터넷 방송 기자가 사고구역인 진도 현장에서 보여준 선전· 선동 또한 그 속을 너무 유치찬란하게 보여줬다. 이상호 기자는 세월호 사고 초기부터 현장 상황을 인터넷과 SNS로 중계하며 기존언론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 자신의 방송만이 대안언론인 것처럼 행세해왔다.

이 기자는 현장에 머물며 박근혜정부와 해양경찰이 민간 잠수사들의 활동을 방해한다며 종편에 나와 거짓말을 하다 구속된 홍가혜 씨와 같은 논리로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을 흔들며 정부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 있다.

이상호는 이종인이라는 사람이 대표로 있는 다이빙 벨을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며 20시간 이상 어떤 유속에도 상관없이 구조작업을 할 수 있는데 정부가 이를 이용하지 않는다는 황당한 소설을 나불거렸다. 다수의 실력 있는 해양 잠수 전문가들은 다이빙 벨이 수색작업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을 폈다. 하지만  이 기자 등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실종자들도 이에 동조했다. 결국 해경등에선 다이빙벨을 투입키로 했다.

   
▲ 이상호류의 사이비기자들과 혹세무민해온 이종인이 전혀 타당성도 없는 다이벵 벨을 세월호 실종자 수색에 투입시켜야 한다고 했다가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하고 자진철수했다. 이들의 행태는 유가족을 두번 죽이고, 정부의 구조작업도 차질을 빚게 했다. 김한길과 안철수의 새정치연도 민노총 등 급진좌경 노조, 좌파세력과 연대해서 박근혜정권 전복 선전 선동을 노골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민들은 좌파와 야당의 허무맹랑한 선전선동에 속지 말아야 한다. 이상호기자가 이종인과 사기극으로 끝난 다이빙 벨 투입을 주장하는 통화를 하고 있다.

이 기자가 말한 다이빙 벨은 1일 사고현장에서 잠수했지만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자진 철수했다.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는 실패를 인정하고 철수한 후 그동안 “아버지의 마음으로 (실종자를) 구하러 가겠다”던 말과는 정반대로 “사업하는 사람으로서 실력을 입증받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자평해 대참사를 자신의 사업과 연계시키는 부도덕의 극치를 보였다. 이 대표는 지난번 천안함 때도 좌초를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던 인물이다.

다이빙 벨의 수색 실패에 대해서 실종자 가족들은 “다이빙 벨을 투입하느라 나흘 동안 선미 부분에서 아무도 구조하지 못했다”, “다이빙 벨이 귀한 시간을 다 까먹었다” 며 “이상호와 이종인을 원망하고 있다 국민들도 인터넷상에서 깊은 실망감을 보이고 있다. 양욱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20시간 잠수는 말도 안 되는 얘기고 전문가들이 안 된다고 100차례 넘게 이야기 했지만 말을 듣지 않았다고 개탄했다.
 
이상호 기자는 자신의 과도한 주장으로 인해 실종자 가족들의 절망이 더욱 깊어짐에도 불구하고, 그 정도 했으면 다이빙 벨의 실효성이 입증되었다는 등의 궤변만 늘어놓았다. 이 기자는 실종자 가족들 앞에서 "잠수요원들은 작전을 하다가 다쳐도 된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 그는 유명세를 타게 되자, SNS를 통해 후원계좌를 홍보하며, 국내외에서 후원금을 모집했다. 뻔뻔함이 극단으로 흐르고 있다.

이상호류의 기자들은  국민적 대참사를 정부와 희생자 가족을 이간질시켜 우파정부에 대한 타격을 가하려 했다. 동시에 후원금 모집에서 보듯 자신의 주머니까지 채우겠다는 속셈을 보였다. 후안무치(厚顔無恥)의 전형 그 자체이다.

 안철수 김한길의 새정치연, ‘국가대참사’ 정략적 활용시 역풍 맞을 것

새 정치를 입에 달고 살던 새정치연의 고질병(姑姪病)이 또 도졌다. 혹시나가 역시나 였다. 김한길 공동대표가 불과 몇일 전까지만 해도 “우리 모두가 죄인입니다.” 라며 세월호 참사를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는 뉘앙스를 던진 후 불과 이틀 만에 이들이 또 기민하게 말을 바꿨다.

   
▲ 안철수와 김한길의 새정치민주연합(새정치연)도 민노총 등 급진노조와 좌파시민단체와 연대해서 박근혜정권 퇴진을 위한 저주의 굿판을 벌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야당도 세월호 실종자와 희생자 유가족들을 정권퇴진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도구로 활용하고 있을 뿐이다. 안철수 대표가 김장수 청와대 안보실장의 즉각적인 파면을 주장하는 등 세월호를 이용한 정략적 회견을 하고 있다.

김한길·안철수 두 공동대표는 5.1일 국회 의원총회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해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책임을 거론하며, 강도 높은 대 정부 투쟁을 예고했다. 이들은 세월호 사고와 연계 상시 국회를 다짐, 대통령의 의지인 국가피난처 신설 부정 등 지난 번 그들의 말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 두 대표를 비롯한 새정치연의 모습은 국가참사에 초당적인 모습을 보이고자 한 지난 모습이 6.4 지방 선거의 역풍을 의식한 정치적 위선임을 드러내는 것으로 유감 그 자체이다.

정부의 실정에 대한 야당의 비판과 견제 기능은 보호받아야 하고 민주 국가의 기본 원리이다. 그러나 그 비판과 견제 기능에 다른 목적이 전제된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야당은 지난번 광우병 파동· 천안함 사태 당시 좌파세력의 실체와 다른 내용으로 갓 들어선 우파정부를 퇴진시키고자 폭동과 같은 광란의 시위를 주도할 때 부화뇌동해 정권을 무력화시켰던 전례가 있다.

이번 참사에 야당도 일정의 책임을 가지고 있다. 야당은 19대 국회들어 정쟁(政爭)에 매몰되어 국가 재난 및 안전과 관련한 입법들을 방치시킨 책임이 있다. 즉 새정치연은 김한길 대표의 지난 말처럼 자성해야 할 시점이다. 그리고 지금은 정부의 실정을 넘어 나머지 실종자들을 인양하는 문제 등 사태수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잘잘못은 모든 사태가 정리 된 후 책임소재를 가리면 된다.

새정치연은 좌파세력에 편승해 또 다시 국가적 대재난을 이용한 정략적 발상으로 6.4 지방선거 승리를 도모하고자 한다면 이는 희생자 가족을 농락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역풍을 맞을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 사과표명과 수습책 제시해야 좌파에게 빌미안준다

세월호 참사 수습과정에서 보여준 박근혜 정부의 구조미흡과 해양 마피아와 청해진 해운 사이의 부도덕한 담합(談合)의 실태가 드러나는 현실은 총체적 난국 그 자체이다. 분명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도 이번 사태의 빌미를 제공한 주체이다. 최근 좌파 세력들과 야당의 공세는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민심이반을 가속화시킬 수도 있다. 쇠고기 광우병 파동 때와 마찬가지로 좌파세력이 우파정부를 타격하고자 온갖 선전·선동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좌파와 야당세력은 연대해서 민심을 흔들고 사회불안을 부채질해서 지방선거에서 승리의 발판을 다지려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현 시국을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직시해야 한다. 국무회의 석상이 아닌 국민을 상대로 한 사고 수습과정에서 보여준 정부의 무능과 해양 마피아 세력의 부도덕함 등에 대해 분명한 대(對) 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 더 이상 무능한 사고수습으로 희생자 가족들과 국민들을 낙담시키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구두에 그치는 재난대책이 아닌 진정으로 국가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세운다는 확고한 의식으로 명쾌한 국민안전 장치를 확보해야 할 것이다.

좌파세력 및 야당, 그리고 이상호 류로 대변되는 사이비 언론인은 국가적 대재난을 대통령 하야 요구 및 희생자 가족들과 정부를 의도적으로 갈라놓으려는 선동을 중단해야 한다. 지난 번 광우병 촛불시위 때처럼 또 정부 전복을 위해 민심을 호도해 광란의 굿판을 벌여 국가를 파탄시키려 작정했는가? 칠흑의 고통 속에 울부짖고 있는 희생자 가족들을 도구로 만들어 그들을 두 번 죽이는 행위를 할 작정인가!

국민들도 민주 국가에서 정부에 대한 실정과 그에 따른 비판은 유효하고 정당하지만 이를 기화로 광우병 파동 및 천안함 사태처럼  각종 괴담과 악의적인 정권전복 선동에 놀아나지 않도록 균형감각을 가져야 한다.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국가비용을 지불케 하는 잘못을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미디어펜=성준경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