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아파트, 회원 194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GS건설의 자이(Xi)가 아파트 브랜드 파워 설문조사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닥터아파트는 만 20세 이상 회원 1940명을 대상으로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인지도(무제한 응답)와 선호도(3곳 복수응답), 브랜드가치(1곳 단수응답)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자이는 3개 부문 응답률을 합친 종합순위에서 175.4%로 1위를 차지했다. 2015~2016년 재개발·재건축 수주액이 10조4153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올해 방배아트자이·신반포센트럴자이·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 등에서 분양성적이 좋았던 결과로 풀이된다고 닥터아파트는 분석했다.

2위는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140.2%), 3위는 롯데건설의 롯데캐슬(112.0$%)이 차지했다.

e편한세상은 지난해 3조3000억원 규모의 정비사업 수주고를 올리며 브랜드파워가 5위에서 2위로 올라섰고, 롯데캐슬은 올해 대치2구역과 방배14구역·잠실 미성크로바 등 재건축물량을 수주하면서 꾸준히 브랜드파워를 올리고 있다. 

   
▲ 2017년 아파트 브랜드 파워 종합순위/자료제공=닥터아파트


삼성물산의 래미안(111.7%)과 포스코건설의 더샵(97.7%)이 4·5위를 기록했고, 이어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대우건설 푸르지오,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SK건설의 SK뷰, 한화건설 꿈에그린이 10위권에 포함됐다. 

10위권 밖에서는 우미건설의 우미린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우미린은 지난해 24위에서 올해 11위로 급상승했는데, 의정부 민락2지구와 시흥 은계지구 등에서의 성공적인 분양으로 브랜드 파워 순위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응답자들은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로 지역 랜드마크 단지(35.6%)를 가장 많이 꼽았고, 주변 입소문(30.9%), 본인 거주 경험(17.7%), 건설사 규모(14,4%) 등의 순이었다.  

같은 입지에서 아파트를 구입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요인으론 브랜드가 51%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단지규모(13.4%), 가격(12.9%), 시공능력(8.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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