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금융위원회가 내년 최소 850명 이상의 공인회계사를 선발한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2017년도 제1차 공인회계사 자격제도 심의회를 열어 내년도 공인회계사 선발인원 수를 결정하고 '공인회계사' 명칭 관련 규율방안 등을 심의했다.

금융위는 회계학회 연구용역 결과 외부감사 시장상황, 실무수습기관 수용능력, 회계개혁 정책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 공인회계사 선발 인원수를 최소 850명으로 결정했다.

내년도 공인회계사 1차 시험은 2월 11일 시행될 예정이며 상세내용은 오는 13일 관보 및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공인회계사 명칭을 공인회계사시험 합격 후 실무수습(1년)이 종료된 자에 한해 사용하도록 결정했다. 실무수습은 종료했으나 금융위에 등록하지 않고 일반회사에 취직한 경우 공인회계사라는 명칭을 사용하되 소속 회사명 및 직급 등을 함께 적어야 한다. 
 
아울러 실무수습 중인 공인회계사의 감사업무 수행과 관련해서는 감사 투입시간을 일반 공인회계사와 차별화하도록 했다. 수습 1년차, 2년차 회계사는 각각 투입시간의 50%, 80% 등으로 구체적인 수준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