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C가 필름·'뉴 비즈' 사업 중심의 성장 및 수익성 개선으로 가시적 성과를 냈다.
SKC는 올 3분기 매출 7408억원·영업이익 48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43억원·299억원 증가했다.
화학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5%·17.4% 증가한 2020억원과 331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 가격 강세에도 프로필렌 옥사이드(PO)와 프로필렌글리콜(PG)를 비롯한 주요 제품의 판매량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SKC는 '사드 보복' 사태가 완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뉴 비즈'(반도체 소재·자성소재·뷰티앤헬스케어소재)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필름사업에 대해서는 지난 2분기를 기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전통적인 비수기라는 점을 근거로 사업의 외형적 축소를 전망했다.
SKC는 4분기 전망치로 매출 7000~7500억원·영업이익 470~520억원을 제시했다.
SKC 관계자는 "4분기에도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 가격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며 "제품 경쟁력 강화·생산성 향상으로 이익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수준 이상의 배당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