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카카오는 올 3분기 연결 매출 5154억원, 영업이익 474억원, 당기순이익 39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한 수치다. 연결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74억원, 전년 동기 대비 262억원 증가해 7.7%의 당기순이익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9.2%이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15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카카오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플러스친구, 알림톡, 브랜드 이모티콘 등 카카오톡 기반 광고 상품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615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검은 사막의 꾸준한 해외 시장 선전과 음양사 출시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939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플랫폼은 자회사 로엔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보이며 전분기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한 1221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콘텐츠 매출 역시 최근 카카오페이지의 국내 일평균 거래액이 5억원을 돌파했다. 일본에서도 1억원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한 455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플랫폼의 경우 전분기 대비 22%,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커머스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1024억원을 기록했다.

각종 콘텐츠 매출과 연동된 수수료와 주요 서비스의 마케팅 프로모션 비용 등이 포함된 3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총 4680억원이다. 

카카오는 다양한 산업분야의 파트너들과 손잡고 인공지능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자동차, 아파트, 오프라인 매장, 가전, 홈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 카카오 I(아이) 플랫폼을 도입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대기업부터 소상공인까지 누구나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다음 뉴스를 비롯한 콘텐츠와 커머스 서비스에도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고 있으며 기존 서비스 고도화, 신규 서비스 개발, 파트너 협업 등을 통해 비즈니스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년간 전사 차원에서 추진해 온 노력들도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새로운 카카오광고 플랫폼은 오는 20일부터 오픈베타테스트(OBT)를 시작할 예정이다.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PC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도 이달 14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페이지는 열람 MAU가 전분기 대비 50%, 전년 동기대비 75% 이상 크게 성장했으며 일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픽코마도 전분기 80만명 수준이었던 일 열람자수가 100만명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