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3주 연속 0.05% 올라…경남·충남은 하락
   
▲ 11월 1주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자료제공=한국감정원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전셋값은 가을이사철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이 늘어남에 따라 예년에 비해 낮은 수준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접근성이나 학군 등이 양호해 대기수요 풍부한 지역이나 정비사업 진행으로 이주 수요가 유입되는 지역 등에서는 국지적인 상승세도 나타났다.

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첫째주(6일 기준)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대비 0.01% 올랐다. 수도권은 0.03% 올랐지만 지방은 0.01%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6주째 하락행진을 이어갔다.

수도권은 서울 0.05%, 경기 0.02%, 인천은 0.02% 올랐다. 시도별로는 세종(0.15%)과 대전(0.11%)은 오르고, 광주(0.00%)와 부산(0.00%)은 보합, 경남(-0.18%)과 충남(-0.09%)은 하락했다.

서울은 3주 연속 같은 상승폭을 기록한 가운데 강북권은 상승폭 소폭 확대, 강남권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북권(0.04%)은 용산·도봉·노원구가 보합세를 보였고, 직장인 수요가 꾸준한 중구와 종로구는 가을 이사철 마무리에도 불구하고 오름세가 이어졌다.

강남권(0.06%)은 직주근접 가능한 구로구와 학군 등이 양호한 강남구는 올랐으나 강동구는 고덕주공 이주 마무리 및 신규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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