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매물공세에 소폭 하락했다.

9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3포인트(0.07%) 내린 2550.5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7.53포인트(0.30%) 오른 2559.93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 등락을 이어가다가 오후 들어 매도세가 강해지며 장중한때 2536.54까지 내려가는 등 하락 반전했다.

이날 주가 하락의 요인은 옵션만기를 맞아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대량으로 쏟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건설, 금융,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6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184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만 2천34억원어치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기계(2.21%), 음식료품(1.79%), 비금속광물(1.44%), 섬유의복(0.89%) 등의 업종이 오름폭이 컸던 반면 서비스업(-1.89%), 건설업(-0.93%), 전기가스업(-0.47%), 전기전자(-0.46%), 증권(-0.44%) 등은 약세였다.

삼성전자가 0.74% 하락한 281만7000원에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도 0.96% 내린 8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NAVER(-2.83%), 현대차(-0.97%), 삼성바이오로직스(-0.52%)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현대모비스(1.32%), LG화학(1.22%), 삼성물산(1.04%), POSCO(0.79%), 삼성생명(0.38%)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3포인트(0.12%) 상승한 709.94로 장을 마감했다.

바이로메드(5.14%)와 파라다이스(1.48%)가 올랐고. 로엔(-6.37%), 티슈진(-2.66%), CJ E&M(-2.57%), 신라젠(-2.56%), 메디톡스(-1.57%), 셀트리온(-1.21%) 등은 하락했다.

이날 신규상장한 비디아이는 시초가인 1만7600원보다 3.69% 하락한 1만6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달러당 1115.6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