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혜수가 24년 연속 청룡영화상 시상식 MC 자리를 지킨다. 새로운 파트너는 이선균이다.

청룡영화상 주최 측은 10일 "김혜수와 이선균이 오는 2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진행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배우 김혜수는 1994년 제15회 시상식에서 처음 MC 마이크를 잡은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24년째 청룡영화상 진행을 맡게 됐다. '청룡여신'으로 불러도 좋을 만큼 오랜 세월 청룡영화상의 간판 얼굴로 활약해온 김혜수는 남다른 경륜으로 이번 시상식의 품격을 또 한 번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 사진=볼보코리아, CJ엔터테인먼트


이선균은 처음으로 청룡영화상 MC 자리에 선다.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화차', '끝까지 간다',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충무로에서 탄탄히 입지를 다져온 이선균은 역대 11번째 '청룡의 남자'로 발탁됐다. 최근 개봉한 영화 '미옥'에서 김혜수와 함께 열연했던 이선균은 청룡영화상 MC로 다시 김혜수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김혜수는 "올해도 어김없이 청룡영화상을 통해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는 소감과 함께 "특히 이번에는 참 멋있는 배우 이선균 씨와 함께 진행을 맡게 되었다. 올해 청룡영화상이 더 멋진 무대가 되지 않을까 벌써 기대된다. 한국 최고의 영화축제를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청룡영화상을 통해 MC 신고식을 치르는 이선균은 "그동안 시상식에 참석한 경험은 있지만 MC로는 처음으로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매우 설레고 기분 좋은 긴장감도 든다"면서 "한국 최고 권위의 영화 시상식인 청룡영화상에서 김혜수 선배님의 좋은 파트너로서 의미 있는 시상식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제38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2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되며 SBS TV를 통해 오후 8시 45분부터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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