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새 예능 프로그램 '서울메이트'가 첫 선을 보여 재미와 시청률을 한꺼번에 잡았다. 

11일 케이블TV 올리브에서 '서울메이트' 첫 회가 방송됐다. '서울 메이트'는 한국의 스타들이 호스트가 돼 외국인 게스트를 집으로 맞이하고 함께 추억을 쌓아나가는 컨셉트의 리얼리티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호스트로 장서희, 김준호, 김숙, 이기우가 등장해 서로 인사하고 시청자들에게도 신고식을 했다. 예능 프로그램이 익숙한 개그맨 김준호 김숙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예능이 낯선 배우 장서희 이기우가 어떤 감춰진 매력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가 가는 조합이었다.

   
▲ 사진=올리브 '서울메이트' 방송 캡처


이날은 김숙과 이기우가 호스트가 돼 외국인 손님을 처음 맞이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김숙은 대세 예능인답게 빅재미를 안겼다. 게스트를 위해 인터넷을 설치하고 웰컴 드링크를 준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춘 김숙의 하우스에는 프랑스에서 온 동갑내기 친구 파비엔과 엘레나가 찾아왔다. 

김숙은 특유의 '쑥크러시' 면모를 발휘하며 초면의 외국인들과도 친화력있게 다가섰다. 하지만 의사소통이 쉽지 않아 말문이 막힐 때마다 "다음에"를 외쳐 웃음을 안겼다.  

김숙의 자기 소개도 재미의 연속이었다. 화장품 모델로 활동했다며 증거를 보여준 김숙은 그룹 '언니쓰'로 활약한 모습을 보여주며 댄스 가수임을 어필했다. 이어 진짜 직업이 코미디언이라고 말하자 파비엔과 엘레나가 오히려 믿지 못하겠다고 해 또 다시 웃음을 자아냈다.     

이기우는 게스트를 픽업하러 직접 공항까지 가 멕시코에서 온 두 명의 친구 하비에르와 로드리고를 만났다. 이기우는 이들과 금새 친해졌으나 역시 의사 소통의 어려움으로 의외의 허당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서울메이트'의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포함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2.4%, 최고 2.8%(올리브, tvN 합산 시청률/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케이블 방송 동시간대 1위로 호평 속에 일단 순조로운 출발을 알려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