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경연 기자]국내 지자체 중 경기도에서 수출에 의한 일자리 창출 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무역협회가 발표한 '우리나라 지자체별 수출 특성과 일자리 창출 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의 수출에 의한 일자리 수는 103만900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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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무역협회 로고./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
경기도 지역 수출액은 2016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9.8%인 981억 달러를 기록해 국내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일자리 수출 의존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으로, 전체 취업자 중 수출에 의한 일자리 비율이 64.1%에 달했다. 이어 경남 29.5%, 충남23.6%, 경북22.5% 순으로 조사됐다.
전체 소비재 수출액 중 지역별 비중은 광주 46.7%, 부산 25.3%, 대전 22.3% 순으로 나타났다. 농수산식품, 화장품, 의약품, 생활유아용품, 패션의류 등 5대 유망 소비재 수출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25.3%를 차지했다.
8대 신산업(로봇, 바이오헬스, 항공드론, 프리미엄 소비재, 에너지신산업, 첨단신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 지역별 수출액이 가장 높은 곳은 충남으로 전체 수출액 대비 23.2%를 차지했다. 다음은 인천 17.3%, 경기 16.5%, 서울 13.8% 순이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지역별 수출구조를 반영한 정책과 대응방안이 필요하다"며 "8대 신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연구개발 강화, 5대 유망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해 마케팅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이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친기업 환경조성과 인센티브 강화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나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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