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경연 기자]한국무역협회는 한·중 양국이 사드(THAAD) 관련 합의문 발표를 통해 적극적 교류 협력에 합의한 이후 민간에서 처음으로 중국에 무역촉진단을 파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식품·화장품·생활용품·패션잡화 등 다양한 분야의 29개 기업이 참여한 촉진단은 지난 13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상해와 베이징을 방문한다. 

촉진단은 14일 상해에서 100명의 중국 바이어들과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고, 16일 북경에서 상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상담회에는 중국 유망 바이어가 대거 참가해 국내 소비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상일 무역협회 중국실장은 "양국 관계가 회복세를 보여 우리 소비재의 대(對)중 수출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중국 시장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는 전략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이달 달 중화권 홈쇼핑·온라인 쇼핑몰 바이어를 초청해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중국으로 서너차례 촉진단을 파견해 중소기업 중국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