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네이버는 올해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진행되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 2017'에서 네이버 카페에서 게임 중계(스트리밍)를 함께 볼 수 있는 '네이버 카페 플러그 라이브' 기술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플러그 라이브'는 스트리머가 별도 앱 설치 없이 모바일 게임 안에서 곧바로 라이브 방송을 하며 게임 및 카페 유저들과 채팅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게이머가 게임 내 위젯(도구) 버튼을 누르면 게임 공식 네이버 카페 내에서 자신의 플레이 장면을 바로 중계하고 다른 가입자들과 실시간 채팅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 카페는 게임 중계방송을 통해 가입자의 소통이 늘어나고, 해당 게임은 게이머 커뮤니티가 성장하고 고객층이 탄탄해지는 효과를 얻는다. 커뮤니티 서비스와 게임의 시너지(동반 성장)를 겨냥한 기술인 셈이다.

네이버 카페 플러그 라이브는 사용자가 개별적으로 설치할 수는 없고, 각 게임사가 공식 기술 지원을 해줘야 한다.

게임사들은 개별 제휴를 통해 '플러그 라이브' 베타 버전이 탑재된 '네이버 카페 플러그' SDK 3.0버전을 적용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별도의 스트리밍 앱(응용프로그램) 없이도 네이버 카페 웹사이트나 앱에서 바로 게임 중계를 볼 수 있어 편의성이 뛰어나다"며 "사용자가 희망하면 과거 중계방송을 카페에 저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진우 네이버 PLUG 리더는 "향후 더 많은 플랫폼에서 '플러그 라이브(PLUG LIVE)'를 만나볼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