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청와대의 한 시간 한 시간은 국민의 한 달과도 같은 무게라는 마음으로 살겠다"며 대변인 임명 6개월을 맞는 소회를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그것이 국가와 국민과 대통령님과 동료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청와대 대변인의 소임을 감당한지 꼭 6개월이 되었다"며 "부족하기만 했던 지난 시간을 따뜻한 아빠 미소로 기다려주신 문재인 대통령님, 대변인의 실수도 넓게 품어 미소가 더 큰 질책일 수 있음을 깨닫게 해 준 임종석 비서실장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님, 꼭두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모든 언론기사를 살피느라 늘 잠이 부족한 가운데도 행복한 미소로 대변인을 격려해 준 대변인실 가족들에게 깊은 마음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지난 5월16일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이날 박 대변인의 글을 놓고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페이스북 게시글 질문을 받고 "하루는 매우 긴데 전체는 참 짧은 것 같다. 어느새 6개월이 흐른 대변인 활동 소감을 적은 것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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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