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유엔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 이하 WFP) 한국사무소는 WFP 데이비드 비즐리(David Beasley)사무총장의 첫 방한을 맞아 22일 오전 10시 서울시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Moving Forward with Zero Hunger - 제로 헝거를 위한 동행' 행사를 외교부의 후원 하에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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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FP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 |
비즐리 사무총장과의 이번 행사에서 한국사무소는 WFP가 1964년부터 20년간 지속한 한국 원조에 대한 역사와 이후 WFP의 공여국으로 변화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조명한 히스토리 북을 선보인다. 또한 불과 20년만에 WFP 원조를 졸업한 모범 사례인 한국이 전세계 기아 퇴치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한국은 전세계가 목표로 삼고 있는 '기아를 퇴치한다'는 뜻의 '제로 헝거(Zero Hunger)'를 달성한 성공 사례"라며 "과거 수원국이었던 한국이 WFP의 중요 공여국으로 발전하게 된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오늘날 발전된 한국의 모습이 제로 헝거를 위해 노력하는 다른 나라들에게 귀감으로 널리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히스토리 북의 서문에서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제로 헝거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표하는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석해 기아 퇴치 동참을 위한 서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엔 사무총장 재임시절 처음으로 제로 헝거를 주창한 반기문 8대 유엔 사무총장이 참석해 전세계 기아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할 예정이다. 2008년부터 WFP의 한국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장동건도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모의 UN-WFP 총회를 진행한 한남대 린튼 비즈니스 스쿨 학생들과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제로 헝거 유스 코디네이터(Zero Hunger Youth Coordinator)'와 한국 내에서의 제로 헝거 캠페인을 조직하기 위해 사회 각계 주요 인사들로 구성된 '제로 헝거 캠페인 조직위원회' 발족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WFP는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두 번째 목표인 제로 헝거(Zero Hunger) 달성을 위해 일하는 전 세계 최대의 인도적 지원 기관이다. 긴급구호 식량 지원 및 영양개선 사업 등 다양한 개발 사업을 통해 WFP는 매년 약 80여 개국에서 8000만 명의 사람들이 기아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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