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아세안과 교류를 촉진하는 것은 수출시장을 다변화해서 중국 경제에 대한 의존을 낮추고, ‘포스트 차이나’ 시대를 준비하는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인도네시아 국빈방문과 APEC, ASEAN 정상회의 참석차 다녀온 동남아 순방과 관련해 “세계 경제에서 아세안의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고, 우리 경제에서의 비중 역시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 한국과 아세안의 미래 공동체 구상을 핵심으로 하는 신남방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한 아세안 국가들의 호응이 매우 컸다”며 “신남방정책은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발표한 신북방정책과 함께 남과 북을 연결하는 번영 축을 이루면서 우리의 외교와 경제 지평을 넓히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아세안 국가들과 방산 인프라 구축, 4차 산업혁명, 중소기업, 스마트 시티 등의 협력을 확대하고, 2020년까지 교역량을 2000억불로 늘려나가자고 뜻을 모은 것도 큰 성과”라고 말한 뒤 “이번 순방을 통해 아세안의 급성장과 역동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아세안 국가들이 우리에게 거는 기대 또한 매우 크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하여 후속 조치를 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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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아세안과 교류를 촉진하는 것은 수출시장을 다변화해서 중국 경제에 대한 의존을 낮추고, ‘포스트 차이나’ 시대를 준비하는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자료사진=청와대 제공 |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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