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인사이츠 보고서...올해 매출 656억달러-시장점유율 15%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가 올해 종합반도체 1위 자리에 오를 전망이다.

21일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분야에서 656억달러(약 72조원)의 매출로 업계 순위 1위를 예약해두고 있다. 

24년간 1위를 유지해 온 인텔은 610억달러(약 67조원)에 머물렀다. 

IHS마킷은 "삼성전자는 올 2분기 매출(파운드리 제외)이 144억달러로 인텔(146억달러)을 턱밑까지 추격한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3분기에는 삼성전자가 매출을 165억달러로 늘리며 인텔(159억달러)를 제치고 분기 기준 1위로 올라섰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IHS마킷은 "올 4분기에도 삼성전자가 매출 176억달러로 인텔(162억달러)에 우위를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예상 시장 점유율(순수파운드리업체 제외)은 15%다. 지난 1993년 3.8%에서 24년 만에 약 4배 끌어올린 수치다. 인텔은 9.2%에서 13.9%까지 올랐지만 지난해(15.6%)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IC인사이츠는 "올해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삼성전자 매출이 늘었다"며 "지난해 1분기 인텔의 매출은 삼성보다 40% 더 많았지만 겨우 1년여만에 그런 우위는 사라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 전 세계 반도체업체 매출 및 시장점유율 추이.(순수 파운드리업체 제외, 단위:십억달러, %)./표=IC인사이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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