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마녀의 법정'이 자체 최고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앞으로 2회 분량만 남은 가운데 어떤 사이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다.

2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KBS 2TV '마녀의 법정' 14회는 12.9%(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17일 4회 때 기록했던 12.3%의 자체 최고시청률보다 0.6%포인트 높은 수치다. 

   
▲ 사진='마녀의 법정' 포스터


이날 최종 4회분을 몰아서 방송한 SBS '사랑의 온도'는 6.7%, 7.7%, 8.4%, 8.2%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종영 효과로 마지막 2회분 시청률이 조금 오르기는 했지만 '마녀의 법정'과 격차가 있었다.

동시간대의 MBC '20세기 소년소녀'는 2.1%, 2.3%의 시청률에 그쳤다. 

'마녀의 법정'은 이제 다음주 2회 방송만 남겨두고 있다. 극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정려원(마이듬)과 윤현민(여진욱)이 합작으로 펼치는 통쾌한 복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전광렬(조갑수)의 과오를 징벌하기 위한 작전들이 입체적으로 벌어지고, 이에 맞서 전광렬은 마지막 발악을 하는 단계다. 

이날 방송에서 마이듬과 여진욱은 조갑수롤 옥죄기 위해 인터넷 방송을 통해 공수아 살인사건의 진실 알리기에 돌입했다. 마이듬은 재판과 동시에 킹덤도 터뜨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조갑수는 자신의 비리의 온상인 킹덤의 존재가 수면 위로 드러날 위기에 몰리고 로비 공간 킹덤에 연루된 고위층 인사들이 하나 둘 법의 심판을 받기 시작하면서 움직임이 빨라졌다. 

여진욱은 킹덤 압수수색으로 조갑수를 압박했지만 조갑수가 한 발 빨리 움직였다. 그는 비밀의 열쇠를 쥔 마이듬의 엄마 곽영실(이일화)과 수간호사가 살아 있다는 걸 알게 됐고 둘을 모두 '처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하지만 또 하나 비밀의 열쇠인 백상호의 수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분노가 극에 달한다.

엔딩 장면에서는 마이듬이 특검보가 돼 다시 검사로 컴백, 기자회견장에 당당히 등장했다. 마이듬과 조갑수의 정면 충돌이 예고된 가운데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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