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신북방정책의 일환으로 유라시아 국가들과 산업, 교통, 에너지 등 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내외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열린 ‘한-우즈벡 비즈니스포럼’에 축전을 보내 “신북방정책의 중심에 중앙아시아 핵심 국가인 우즈베키스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우즈벡 두 나라는 새 정부 출범 이후 보다 긴밀한 경제협력을 이루고 있다”며 “한반도를 넘어 유라시아 대륙의 평화와 번영을 목표로 하는 ‘신북방정책’을 펼치려 한다. 북방경제협력위원회를 설립해 산업, 교통, 에너지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중앙아시아 국가 중 첫번째로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초청했으며, 양국간 우호적인 관계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한-우즈벡 비즈니스포럼’은 우즈벡 국가투자위원회와 대한상의가 주최했다. 양국 수교 25주년 기념 및 경제협력 증진 확대 계기로 마련된 것으로 포럼에는 양국 정부 인사와 기업인이 약 400여명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 대한상의 회장과 기업인 등 300여명, 경제부총리, 산업부 장관, 북방경제협력위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우즈벡 측에서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국회 부의장, 부총리, 대외무역부 장관, 국가투자위원장, 상의 회장 및 기업인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