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병화 기자] 아파트값이 전국적으로 강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서울은 1주일 사이 상승폭이 배로 확대됐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둘째주 보합세를 보였던 아파트값은 셋째 주(11월 20일 기준)에는 전주대비 0.01% 올랐다. 지방(-0.05%)에서 아파트값 약세가 이어졌으나 수도권(0.08%)에서 상승폭이 커졌다.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며 거래는 한산했지만 접근성과 학군이 우수하고 정비사업 등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뚜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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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제공=한국감정원 |
강남권은 0.24% 올랐는데, 목동신시가지 일부 단지의 종상향 기대감이 커지면서 양천구가 0.50% 뛰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송파구(0.45%)와 강남구(0.31%)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강북권(0.11%)에서는 도심권과 강남권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이 양호한 중구(0.29%), 종로구(0.12%), 성동구(0.33%)와 우이~신설 경전철 개통으로 접근성이 개선된 미아뉴타운 중심으로 강북구(0.09%) 등이 눈에 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3%, 0.02% 올랐다.
지방은 전북(0.07%)과 전남(0.07%)은 신규 공급이 적거나 개발호재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광주(0.01%)는 학군이 양호한 지역으로 수요가 유입돼 상승 전환했다.
반면 세종(-0.01%)은 정부의 연이은 대책 발표와 금리인상 우려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전환했고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울산(-0.11%), 경북(-0.22%), 경남(-0.20%)은 하락세가 심화됐다.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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