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매드독'이 새로운 경쟁자 '이판사판'의 부진 속 상승세를 타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매드독' 14회는 8.3%(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시청률 8%를 돌파한 '매드독'은 앞선 22일 13회 때의 7.4%보다 0.9%포인트 오른 자체 최고 기록으로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 사진=KBS 2TV '매드독' 포스터


반면 동시간대 방송된 SBS '이판사판' 3, 4회는 각각 7.2%, 7.6%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첫 방송이었던 전날 1, 2회의 6.9%, 8.0%와 큰 차이 없이 정체했다. 

MBC는 파업 후유증으로 '병원선' 종영 후 새 수목극 편성이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은 주말드라마 '돈꽃' 재방송을 편성했다.

'매드독'은 다음주 종영까지 2회만 남겨둔 가운데 스토리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지태가 홍수현을 잡는데 성공하고, 최원영은 궁지에 몰리자 대국민 사과까지 하며 선친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는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새로 시작된 '이판사판'이 개연성 없는 법정 묘사 등으로 공감대를 확산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MBC는 새로운 수목극을 12월에나 선보일 예정이어서 '매드독'이 다음주 얼마나 더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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