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짠내투어'가 첫 방송됐다. 타이틀 그대로 '짠내'가 났지만, 김생민이 투어를 이끌어서인지 일단 '그뤠잇'이었다.

25일 방송된 tvN 여행 예능 프로그램 '짠내투어' 1회는 김생민, 박명수, 박나래, 정준영, 여회현의 일본 오사카 여행 첫번째 얘기가 그려졌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시청률 평균 2.9%, 최고 3.5%를 기록했다. 순조로운 출발이었다.

   
▲ 사진=tvN '짠내투어' 포스터


'김생민의 영수증'을 통해 생활밀착형 근검절약 소비문화의 대가임을 입증한 김생민은 짠돌이 캐릭터를 그대로 끌고와 '짠내투어' 첫날을 이끌었다. 다만 김생민이 패키지가 아닌 자유여행에 나선 것은 처음이어서 어떻게 여행 일정을 짜고 비행기 티켓 예매를 하는지 등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이런저런 우여곡절이 있었다. 

또한 전혀 예상 못한 오사카의 폭우가 쏟아진 날씨 탓에 멤버들은 고생스러운 투어를 하고 가욋돈도 지출해야 했다. 

일일이 비용을 챙기는 김생민에게 박명수는 툴툴거리며 타박도 했지만 멤버들은 서로 의지하고 도와가며 짠내 투어를 이어갔다. 일본어에 유창한 박나래는 의사소통의 으뜸 도우미가 됐고, 정준영은 김생민의 계획을 지지해주고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는데 앞장섰다. 박명수는 특유의 독설 속에서도 많은 준비를 한 김생민에 대해 칭찬했고, 여회현은 박나래의 무거운 캐리어를 들어주는 등 즐거운 여행이 되도록 다같이 애쓰는 모습이었다.

취향 맞는 라멘집을 찾고, 가성비 으뜸인 스시를 먹고, 와규와 맥주로 피로를 푸는 여행의 주요 구성 요소인 맛집 탐방은 멤버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김생민을 "뛰어난 투어 가이드"로 인정 받게 만들었다.

'짠내투어' 첫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어서 앞으로 또 어떤 짠내 나면서 유쾌한 여행이 이어질 지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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