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글로벌 경기회복에 힘입어 충남지역 수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6일 도가 발표한 '충남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 말까지 지역 총 수출액은 648억6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5억5300만 달러보다 21.1%p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 수입액은 247억6200만 달러로, 지난달 말까지 충남 무역수지는 401억3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흑자 357억7700만 달러에 비해 43억2600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흑자 규모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충남지역 10월 한 달 수출액은 71억8100만 달러를 기록해 수출증가율이 17.4%로 지난 9월(28.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품목별로 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컴퓨터 등 3대 IT 주력품목이 428억7300만 달러의 수출고를 올리며 작년 같은 기간 285억3500만 달러에 비해 50.2%p가 증가했다.
반도체 품목에서만 D램 가격 상승과 신형 스마트폰 출시로 인한 수요 증가 덕분에 282억59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해 전체 수출액의 43.6%를 차지했다.
대상 국가별로 보면 미국·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는 전년 동기(44.7%)보다 7.9%p 떨어진 반면, 아세안 지역은 전년 동기(16.9%)보다 6.6%p 상승했다.
아울러 중국으로의 수출은 지난 9월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10월 한 달 동안 194억3300만 달러를 기록해 1.7%p의 수출증가율을 보이며 사드 여파에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동순 도 기업통상교류과장은 "글로벌 환경과 개별 국가의 시장변화에 대응해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는 시책을 펴고 있다"며 "한미 FTA 재협상, 북핵 문제 등 수출 환경 리스크에 대비해 남은 기간 해외마케팅 사업의 수출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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