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우리은행의 차기 행장 후보가 손태승 우리은행 글로벌부문장과 최병길 삼표시멘트 대표이사로 압축됐다.
우리은행은 2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9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1차 면접을 실시, 손 부문장과 최 대표를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오는 30일 최종면접을 진행하고 차기 우리은행장을 낙점한다.
앞서 우리은행 임추위는 헤드헌터를 통해 우리은행 전·현직 임원과 외부 인사 등 60여 명을 추천받아 1차 면접 대상자로 9명을 선정했다.
두 후보 모두 우리은행 출신이다. 손 부문장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해 한일은행에 입행한 후 우리은행에서는 자금시장사업단 상무와 글로벌사업본부 집행본부장, 글로벌그룹장 등을 거쳤다. 최근 이광구 전 행장 사임 후 행장 대행을 맡고 있다.
최병길 대표는 1953년 연세대학교를 나와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우리은행 중소기업고객본부장, 집행부행장을 거쳐 지난 3월 삼표시멘트 사장에 부임했다.
우리은행 임추위 관계자는 “조직 안정화를 위해 선임절차를 공정하게 진행하면서도 일정을 신속하게 추진해 이번주 내로 최종후보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