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지난달 은행 신규 가계대출 금리가 2년 9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기준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시장금리에 먼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가계대출 금리는 연 3.5%로 전월보다 0.09%포인트 올라 지난 2015년 1월 3.5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상승 폭도 올해 1월(0.1%)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금리는 3.32%로 0.08%포인트 올랐고, 중도금 등 집단대출 금리도 0.24%포인트 올랐다.
반면 기업대출금리는 3.45%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하락했으며, 예금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전체 대출금리는 연 3.46%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10월 예금은행 저축성 수신금리는 1.63%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