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FA(자유계약선수) 정의윤이 SK에 잔류한다.

SK 와이번스는 7일 "정의윤과 4년 총액 29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총액 12억원, 옵션 12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의윤은 계속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 사진=SK 와이번스


정의윤은 2005년 LG 트윈스에 입단했고 2015년 7월 트레이드를 통해 SK로 이적했다. 이적 후 세 시즌 동안 315경기 출전, 타율 3할1푼9리, 56홈런, 189타점을 기록하며 타격 면에서 많은 기여를 했다.

정의윤은 올 시즌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1리, 15홈런, 45타점의 성적을 냈고 시즌 후 FA 자격을 획득했다. 지난달에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이 오기도 해 거취로 주목을 받았으나 결국 SK 잔류를 선택했다.

계약서에 사인한 후 정의윤은 "계약을 마쳐 홀가분한 마음이다. 구단이 나에게 기대하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는 만큼 내년 시즌 더 노력해서 그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성원해주신 많은 팬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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