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LG유플러스의 U+사장님 패키지에 함께 제공되는 터치웍스의 '터칭' 서비스를 사용해 봤다. 고객관리 시스템인 터칭은 이용이 복잡하지 않고 고객 데이터를 상세 조건 별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간편했다. 특히 기존 종이쿠폰을 대체해 비용을 절감하고 이용이 편리한 점이 두드러졌다. 

터칭은 고객이 사용하는 터칭 앱과 매장에서 사용하는 터칭 솔루션 두 가지로 구성됐다. 기존 매장 포스 기기에 부가적인 서비스로 사장님은 방문 고객에게 적립, 쿠폰, 메시지, 이벤트 등을 제공하며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솔루션은 포인트형과 스탬프형으로 제공된다. 

터칭을 통해 고객은 스마트폰이나 전화번호로 스탬프나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고, 사장님은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타깃 마케팅을 할 수 있다. 

먼저 창업자의 입장에서 PC를 통해 터칭 프로그램을 열어봤다. 터칭 매니저에 접속해 매장 ID와 비밀번호를 로그인하면 메인 화면이 뜬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점은 데이터가 이미지화돼 한 눈에 확인이 가능한 깔끔한 인터페이스였다. 

터칭은 고객이 적립할 때마다 방문주기, 신규고객, 재방문 고객 등 데이터를 수집해 매장 운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분석해 준다. 메인화면에 자리잡은 '이번 주 현황' 표에는 고객 전체, 재방문 고객, 신규 고객, 판매량이 각각 계산돼 한 눈에 볼 수 있게 적혔다. 그 옆엔 '전체(누적)현황'이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 전체 명수와 재방문 고객 비율을 나타냈다. 바로 밑엔 멤버십 방문고객과 판매량이 그래프로 표시됐다. 그래프 흐름을 확인하며 쿠폰과 이벤트로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어 마케팅 전략을 활용하기 쉬울 것으로 예상됐다.

적립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터칭 리더기와 키 패드를 매장 POS의 USB단자를 연결한다. 이후 메인화면 상단에 큰 아이콘으로 된 '터칭 실행하기' 버튼을 누른 뒤 적립 창이 뜨면 '대기상태서 시작하기' 버튼을 누르면 끝이다. 적립할 스탬프 개수 또는 포인트를 입력하고 적립하기를 누르면 적립이 완료된다.

고객은 결제 후 키 패드에 전화번호를 입력하거나 NFC 기능을 내장한 스마트폰(현재 안드로이드폰만 가능)을 터칭 리더기에 터치하면 적립이 가능하다.

터칭 서비스를 사용하는 창업 사장님들은 고객 방문 횟수가 늘고 이로 인한 매출 상승 효과를 봤다는 후기가 많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