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내년 6월 치러질 지방자치선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3선에 도전할 경우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돌직구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가 서울시민 8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시장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할 경우 지지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3.2%가 지지하겠다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률은 36.8%로 나타났고 10%는 대답을 유보했다. 다자대결구도에서도 박시장을 지지하겠다는 응답률이 37.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9.5%),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8.7%),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8.2%),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7.4%),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6.1%), 추미애 민주당 대표(2.8%)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 58.2%, 30대 63.1%, 40대 64%로 비교적 높은 지지를 보인 반면 50대의 경우 45.4%, 60대 38.4%로 중장년층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안철수 대표는 50대(15.8%)서 가장 높은 지지를 보였고 40대(4.3%)에서 가장 낮은 지지를 나타냈다. 유승민 대표는 30대에서 11.6%로 가장 높은 지지를 보인 반면 40대(5.0%)에서 가장 낮은 지지를 얻었다.
박원순 시장의 시정 운영 평가에 대해선 응답자 가운데 57.5%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부정적이라는 응답자는 29.1%, 어느 쪽도 아니다는 11.1%, 잘모르겠다는 2.3%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서울 지역 거주 성인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 및 무선 RDD,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p) 방식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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