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디즈니·픽사 신작 '코코'가 골든글로브 2관왕에 도전한다.
애니메이션 영화 '코코'(감독 리 언크리치)는 오는 1월 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LA 비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겨울왕국'·'모아나'에 이어 장편애니메이션상 및 주제가상 등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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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11일 골든글로브 시상식 주최 측에서 발표한 공식 후보 리스트에 따르면 디즈니·픽사 '코코'는 장편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메인 테마곡 'Remember Me'로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2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장편애니메이션상은 수상을 시작한 2007년 제64회부터 디즈니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이 단 한 회도 빠짐없이 12년 연속 노미네이트돼 놀라움을 더한다.
2016년 제73회 '인사이드 아웃', 2017년 제74회 '주토피아'에 이어 디즈니와 디즈니·픽사 작품이 3년 연속 골든 글로브 장편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여부 역시 전 세계 언론이 주목하는 부분이다. '코코'가 장편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할 경우 디즈니와 디즈니·픽사의 역대 11번째 수상작에 등극하게 된다.
주제가상 노미네이트 역시 주목할 만하다. '겨울왕국'의 OST 'Let It Go', '모아나'의 OST 'How Far I’ll Go'에 이어 골든 글로브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 '코코'의 메인 테마곡 'Remember me'는 'Let It Go'를 작곡한 로버트 로페즈&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 부부의 작품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기억되고 싶은 마음을 노래한 이 곡은 '코코'의 전 세계 흥행 돌풍으로 커버 열풍이 불기 시작한 데 이어 골든글로브 주제가상까지 노미네이트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코코'는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황홀하고 기묘한 모험을 그린 디즈니·픽사 영화.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 작품상과 골든 글로브 장편애니메이션상 수상작 '토이 스토리3' 리 언크리치 감독과 '겨울왕국' 작곡가의 협업으로 전미 및 유럽 비평가협회상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 수상 쾌거에 이어 골든 글로브 2개 부문 노미네이트의 영예를 안은 '코코'는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흥행 날개를 펼쳤다.
북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 제75회 골든글로브 2개 부문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디즈니·픽사의 새해 첫 야심작 '코코'는 2018년 1월 11일 국내 개봉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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