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신과함께' 하정우가 2년간의 대장정에 남다른 소회를 털어놓았다.

배우 하정우는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언론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을 처음으로 직접 본 소감을 밝혔다.


   
▲ 사진=지난달 14일 오후 열린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하정우의 모습.


하정우는 "1년 가까이 촬영을 하고, 상상만 했던 영화를 2년 만에 처음 봤다"면서 "영화를 처음 봤는데 아직 소화가 덜 됐다"고 다소 생소하다는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후반 작업에 참여한 스태프들이 엄청 고생했다는 생각이 들고, 이마의 트러블이 깨끗하게 지워진 데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하정우는 촬영 중 에피소드에 대해 "해원맥(주지훈)과 허공에 대고 칼질을 많이 했는데, 기가 막히게 합이 맞았다"고 특수촬영 후일담을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은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하정우는 망자의 환생을 책임지는 저승 삼차사 리더인 강림으로 변신, 뛰어난 언변과 위기대처 능력으로 예상치 못한 난관을 헤치며 귀인 자홍(차태현)의 재판을 변호한다. 오는 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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