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코타 패닝, 엠마 왓슨을 이을 새로운 아역 스타가 탄생했다.

영화 '룸'에서 작은 방에 갇혀 태어나 단 한 번도 세상을 만나지 못한 5살 아이 잭 역을 맡아 성인 못지않게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던 제이콥 트렘블레이가 오는 27일 개봉하는 '원더'의 주인공 어기로 분해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영화 '원더'(감독 스티븐 크보스키)는 헬멧 속에 자신을 숨겼던 아이 어기가 처음 만나는 세상의 편견에 맞서며 진짜 자신을 마주하는 용기를 전하는 감동 드라마.

북미 개봉 4주 차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흥행 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한 북미 극장가의 다크호스 '원더'에서 제이콥 트렘블레이는 남다른 외모를 가졌지만 밝고 사랑스러운 어기 캐릭터로 열연을 펼친다. 

제이콥 트렘블레이는 어기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 어기와 같은 아픔을 지닌 안면기형아동들과 만나고 곧 친구가 됐다. 제이콥 트렘블레이는 친구가 된 아이들과 주고받은 편지와 사진들을 모아 커다란 스크랩북을 만들었고, 영화를 촬영하는 내내 그 스크랩북을 읽었다. 이뿐 아니라 남다른 외모를 지닌 어기의 얼굴을 완벽히 구현해내기 위해 여러 번의 특수 분장을 견뎌내고, 촬영 내내 불편한 특수 분장을 한 상태로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제이콥 트렘블레이의 넘치는 열정과 흡입력 있는 감정 연기에 함께 일하는 성인 배우들과 제작진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어기의 엄마 역할을 맡은 줄리아 로버츠는 "제이콥 트렘블레이에게 배울 점이 많았다. 내가 그와 만났던 시간은 아주 짧았는데, 영화를 찍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제이콥 트렘블레이가 진짜 어기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원더'의 스티븐 크보스키 감독 또한 "제이콥 트렘블레이가 어기 역에 딱 맞았다. 제이콥은 유머와 호기심, 에너지로 가득 찬 소년이었다. 덕분에 '원더'는 밝은 영화가 됐다"고 그를 캐스팅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제이콥 트렘블레이는 헬멧 속에 숨어 살다가 비로소 세상 밖으로 나올 용기를 낸 소년 어기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북미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미국 최대 온라인 영화 사이트 IMDB의 관객 리뷰에는 "제이콥 트렘블레이는 다시 한번 배우로서의 재능을 입증했다. 그의 표현, 목소리, 그리고 눈은 매우 설득력 있었다"(Jacob Tremblay proves again his talent as an actor. … his expressions, voice and eyes were really persuasive), "제이콥 트렘블레이는 한 세대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아역 배우다"(Jacob Tremblay may be a once in a generation young actor), "제이콥 트렘블레이는 진정 경이롭다! 그는 매우 성숙하게 역할을 완벽히 묘사했으며 가끔은 충격적이기도 했다"(Jacob Tremblay (Auggie) is truly a wonder! He portrayed the role perfectly and with so much maturity, it was shocking at times!) 등 제이콥 트렘블레이의 연기에 대한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제이콥 트렘블레이의 열연으로 새로운 아역 스타 탄생을 예고함과 동시에 국내에서 메인 예고편 공개 후 누적조회수 150만 뷰를 기록한 화제작 '원더'는 오는 27일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