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간 금리 역전 가능성 높아져
[미디어펜=백지현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00∼1.25%에서 1.25∼1.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은 내년에도 3차례 정도 완만한 금리인상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의 상단이 한국은행 기준금리(1.5%)로 동일해짐에 따라 내년 한·미간 금리 역전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30일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로 인상했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이미 시장에서도 예측하고 있던 터라 이보다는 내년도 금리 인상 속도에 관심이 모아졌다. 연준은 내년에도 3차례 정도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금리인상은 올 들어 3월과 6월에 이어 세 번째로 증시호조와 노동시장 호조, 산업투자 증가 등 미국 경제가 순항하고 있는데 따른 조치로 평가된다.

실제 연준은 장기 기준금리 전망을 2.8%로 유지하면서도 내년도 미국의 경제성장률도 기존 2.1%에서 2.5%로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