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마약 혐의로 체포됐던 이찬오 셰프가 호송차로 이동하면서 뒷걸음질을 하는 행을 벌여 화제가 됐다.

이찬오 셰프는 마약류를 밀반입하려다 적발돼 지난 15일 체포됐다. 이에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지난 16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 사진=채널A 뉴스 화면 캡처


그런데 호송차로 이동하던 이찬오 셰프는 몰려든 취재진의 카메라를 발견하자 자신의 모습이 찍히는 것을 꺼린 듯 몸을 돌려 뒷걸음질로 호송차에 올라타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일반적인 피의자에게서는 볼 수 없는 기이한 행동이었다. 

이찬오 셰프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은 기각됐다. 이날 구속영장을 심사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객관적 증거자료가 대부분 수집돼 있고, 피의자의 주거나 직업 등에 비추어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찬오 셰프는 지난 10월 네덜란드에서 국제우편을 통해 환각성이 강한 대마 성분인  해시시를 밀반입하려다 적발됐으며, 소변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TV 요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유명해진 이찬오 셰프는 서울 청담동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으며 방송인 김새롬과 결혼, 이혼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