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싱어송라이터 한소아가 소속사 대표의 암 투병 사실을 알리며 쾌유를 비는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17일 한소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 글을 쓸지 말지 무수히 고민했어요"라고 시작하는 한소아의 글에는 소속사 대표의 안타까운 투병 소식이 담겨 있었다.

   
▲ 사진=한소아 인스타그램


한소아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ost 시절부터 지금까지 음악을 해온 지 벌써 10년이 넘어가네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참 올 한 해는 저에겐 가장 기억에 남는 한 해인 것 같아요"라면서 "이 긴 시간들 중에 저와 함께 약 4년이라는 가장 힘들지만 뿌듯한 순간들을 같이한 대표님이 계세요. 중국에서 함께 고생도 했고 다시 돌아와서 함께 힘든 순간을 이겨나가 주신 분이에요. 그런 가족 같은 대표님이 지금 암 투병 중이십니다"라고 소속사 대표가 암으로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소아는 "며칠 뒤 수술과 항암 치료를 앞두고 계세요. 늘 부족한 저를 1등 가수처럼 대해주신 우리 대표님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했어요"라고 소속사 대표의 수술을 앞두고 걱정하는 마음을 표현한 뒤 "저는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얼마나 많은 생각과 걱정이 있었기에 이런 병을 얻으셨을까 생각하면 그저 제가 죄송할 따름입니다"라고 말하며 팬들에게 대표를 위해 기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소아는 "저는 음악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더 많은 것을 바라지않아요. 그러니 대표님도 더 많은 것을 못 해준 것에 미안해 하시지 마시고 건강히만 곁에서 함께 음악을 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겨울 모두들 건강부터 챙기시고 물론 수술 잘 되겠지만 시간이 되실 때 손 모아 마음을 담은 기도 한번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라고 쾌유를 비는 말로 글을 맺었다.

한소아는 지난 3월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에 출연해 빼어난 가창력과 미모로 화제가 된 바 있다. 11월 정규 2집을 발표하고 컴백해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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