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비상운용체계 돌입
인구 밀집 지역 146곳 특별관리지역 지정
[미디어펜=이해정 기자]KT는 트래픽이 급증하는 연말연시를 맞아 22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비상운용체계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KT는 네트워크관제센터를 비롯한 전국 주요 현장에 일 평균 350여명의 근무 인원을 투입해 24시간 특별 관제를 수행하고, 실시간으로 트래픽 과부하 등 이벤트 발생 감시를 통해 비상상황 발생 시 긴급 출동 복구하는 긴급복구체계를 유지한다.

KT는 타종과 해돋이 장소를 비롯해 연말연시 인파가 몰리는 전국의 주요 인구 밀집 지역 146곳을 네트워크 특별 관리 지역으로 지정했다. 또한 이동식기지국 총 73식을 추가하고 기지국 용량 증설 등 사전 네트워크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 KT 직원들이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KT 네트워크관제센터에서 연말연시 통신 트래픽 급증을 대비하여 사전 점검하고 있다./사진=KT 제공


KT 트래픽 분석 시스템에 따르면 2018년 새해로 넘어가는 순간 서울 종로 보신각 등 타종식이 진행되는 주요 지역에서 무선 트래픽이 최대 600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KT는 실시간 감시 및 대응 체계 강화를 통해 트래픽 폭증 시에도 트래픽 제어 분산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말연시 사이버 공격을 대비해 디도스 공격 실시간 감시 및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크리스마스 선물 발송', '새해 인사'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유포를 선제적으로 차단해 고객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할 계획이다.

김영식 KT INS 본부장 전무는 "올해도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즐거운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철처한 네트워크 품질관리와 실시간 감시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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