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흑기사'가 수목극 경쟁에서 안정적인 독주 체제를 갖췄다. 또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며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전날(21일) 방송된 KBS 2TV '흑기사' 6회는 11.1%(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앞선 5회 때의 10.4%보다 0.7%포인트 상승한 자체 최고 시청률이었고, 압도적인 차이로 수목극 1위 자리를 지켰다.

   
▲ 사진=KBS 2TV '흑기사' 포스터


동시간대 방송된 SBS '이판사판' 19회, 20회는 각각 5.8%, 7.1%로 하락세를 타며 '흑기사'와 격차가 벌어졌다. MBC '로봇이 아니야'는 11회 2.6%, 12회 3.2%에 머물렀다.

'흑기사'의 시청률이 두자릿수에 진입한 후 더욱 상승세를 탄 것은 등장 인물 사이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얽혀 있는 인연이 몰입감을 높였기 때문.

이날 방송된 '흑기사'에서는 분이(신세경, 정해라의 전생)와 서린(서지혜, 샤론)의 운명이 장백희(장미희)에 의해 뒤바뀌었다는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졌다. 장백희가 분이와 서린이 어릴 때 서로 신분을 뒤바꿔 놓았던 것. 명소(김래원, 문수호의 전생)의 짝은 처음부터 분이였던 것이다. 또한 서린이 200년 넘게 살아있는 것은 분이가 죽으면서 "영원히 구천을 떠도는 귀신이 돼라"는 저주를 내린 때문이라는 사실도 드러나면서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더욱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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