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배 기자] 전세시장 역시 매매시장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서울은 상승폭이 조금 확대됐고, 경기·인천은 낙폭이 확대됐다. 신도시는 전주대비 변동이 없었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넷째주(17~22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7% 상승했다. 

서울은 마포(0.55%)·은평(0.16%)·동작(0.10%)·양천(0.10%)·성동(0.09%)·서초(0.08%)·송파(0.08%)가 오르고, 금천(-0.09%)과 강동(-0.06%)·도봉(-0.02%)은 떨어졌다. 

마포는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1000만~5000만원 올랐다. 도심 접근성이 좋아 전세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나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은평은 녹번동 일대 대림과 북한산푸르지오 등이 1000만~3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양천 역시 전세매물 출시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목동신시가지1단지가 2000만~2500만원 올랐다.

반면, 금천(-0.09%)·강동(-0.06%)·도봉(-0.02%)은 하락했다. 금천 시흥동 관악우방 1500만원, 강동 상일동 고덕숲아이파크가 2000만~3000만원 정도 내렸다.

경기·인천은 0.07%, 신도시는 0.02%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오산(-0.62%)·안양(-0.26%)·안성(-0.24%)·부천(-0.24%)·구리(-0.24%)·광주(-0.22%)·광명(-0.17%)·시흥(-0.16%) 등 대부분 지역에서 떨어졌다. 의정부(0.02%)와 양주(0.01%)는 소폭 올랐다.

오산은 계절적 요인으로 이사수요가 줄어든데다 입주물량 여파로 전세금을 낮춰도 거래가 어려운 상황으로 오산동 주공2단지가 1000만원 하락했다. 안양 역시 전세물건이 나오고 있으나 찾는 사람이 없는 가운데 석수동 석수e편한세상이 2000만원 하락했다. 안성에서는 공도읍 쌍용스위닷홈 전세금이 500만원 떨어졌다.

신도는 산본(-0.31%)·중동(-0.08%)·동탄(-0.06%)·일산(-0.05%)에서 약세를 보였고, 위례(0.11%)와 평촌(0.04%)·분당(0.02%)은 올랐다.

위례는 창곡동 위례센트럴푸르지오 1000만~1500만원 가량 올랐고, 분당도 중소형 위주로 전세매물이 귀한 가운데 샛별우방이 1000만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