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지난해 퇴직연금을 헐어 주택을 구매한 가입자가 중도 인출자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공개한 퇴직연금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 인출자 4만91명 중 45.7%인 1만8319명이 주택구매 목적으로 총 5530억원을 찾아갔다.
18.1%의 가입자는 주거를 위한 임차 보증금 마련 목적으로 총 1728억원을 인출했다.
지난 2015년에는 전체 중도 인출자 2만880명 가운데 56.3%인 1만5799명이 주택구입 목적으로 4907억원을, 2.5%인 689명은 임차 보증금 마련을 위해 280억원을 인출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주택 자금용 중도인출 금액·인출자 수는 증가했으며, 전체 인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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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직연금 운용방식·금융권역별 적립금 현황/자료=통계청 |
임차 보증금 마련을 위한 중도인출의 경우 금액·인출자 수·비중이 모두 크게 증가했다.
전체 중도 인출자는 2015년 대비 1만2011명 증가했으며, 전체 중도인출금은 2670억원 증가한 1조231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까지 퇴직연금 적립금액은 총 145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6.2% 증가했다.
이 중 확정급여형(DB)이 68.1%로 가장 많았으며, 확정기여형(DC)이 22.9%로 뒤를 이었다. 개인형퇴직연급(IRP)과 IRP특례는 각각 8.4%·0.5%를 기록했다.
IRP가입자와 적립금액은 2015년 대비 4.2%·13.3% 증가했으며, 특히 40대 이상 가입자가 총 적립금액의 90.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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