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발칙한 동거'에서 김승수와 최정원이 둘만의 달콤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했다. 그런데 최정원을 향해 김승수가 연타석으로 날린 돌직구가 로맨틱한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22일 방송된 MBC '발칙한 동거-빈방있음'에서는 동거에 들어가자마자 여느 신혼부부와 다름없는 김승수, 최정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둘은 함께 장을 보고 왔다. 김승수는 처음으로 다른 사람과 함께 장을 본 것에 대해 "단순히 즐겁고 신난다는 걸 좀 넘어서 행복하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묘한 감정을 느꼈음을 밝혔다. 집에 돌아온 두 사람은 김장을 했고,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김승수가 최정원을 친절하게 이끌며 김치를 담그는 장면은 신혼부부 엿보기나 마찬가지였다.

   
▲ 사진=MBC '발칙한 동거-빈방있음' 방송 캡처


이후 두 사람은 크리스마스 파티 준비를 했다. 최정원은 트리를 장식하고, 김승수는 요리를 했다. 이어진 홈파티. 

김승수는 옷을 갈아입은 최정원을 보고 "되게 예뻐"라고 말했다. 첫번째 돌직구였다. 둘은 커플 머리띠도 함께 했고, 김승수는 집에서 트리 만들고 파티를 하는 것을 행복해 했다. 

드라마를 함께 찍은 후 14년 만에 만난 두 사람. 동거인을 처음 확인하고 놀랐던 순간을 돌아보며 최정원은 "오빠 집에서 처음 만났던 게 계속 생각난다. 누군가를 만나서 만감이 교차한다는 걸 오랜만에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승수는 "깜짝 놀랐는데, 너여서 다행이란 생각을 했다"라고 했다. 두번째 돌직구였다.

트리 앞에서 다정히 커플 사진을 찍는 것으로 파티는 끝났다. 잠자리에 들 시간. 각자의 방으로 자기 들어가기 전, 최정원은 "난 일어나는 시간 걱정 안해. 오빠가 깨우면 일어날께"라고 하고, 김승수는 브런치를 다 차려놓기 10분 전에 깨울 것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김승수는 "문 잠그고 자"라는 농담(?)으로 잘 자라는 인사를 했다. 마치 최정원이 문을 잠그지 않고 자면 무슨 일(?)이라도 생길 것 같은 분위기였다. 김승수의 마음이 살짝 드러난 마지막 돌직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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