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나혼자 산다'에서 묘한 핑크빛 기류를 보여온 박나래와 기안84가 또 한 편의 로맨틱 드라마를 찍었다. 썸을 타는 것을 넘어 '어남기(어차피 남편은 기안84)'란 말까지 등장했다.

22일 방송된 MBC '나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 회원들의 송년 파티가 공개됐다. 멤버들은 왁자지껄 유쾌발랄하게 파티를 즐겼지만, 시청자들의 주목을 끈 것은 계속되고 있는 박나래와 기안84의 썸 타는 모습이었다.

지난주에 이어 박나래와 기안84는 파티 모임에 앞서 함께 식사를 했다. 박나래는 "충재씨보다 기안84님이 좋아요"에 이어 "사람들이 방송 보고 오빠가 충재씨보다 잘생겼다고 하더라"는 원투 펀치 돌직구로 기안84의 마음을 뒤흔들어놓았다.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기안84가 쑥스러워하며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자 박나래는 "솔직히 오빠 그때 저 좋아했었죠"라고 떠봤고, 기안84는 "다 지난 이야기를 뭐하러 해"라며 부인하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기안84는 "요즘 만나는 사람 있어?"라고 물어봤고, 박나래는 "만나는 사람 없죠. 없으면 만나보게요?"라고 되물었다. 

이게 썸 아니고 뭐겠는가. 스튜디오 녹화에서는 전현무가 '어남기'라고 하며 박나래를 놀렸다. '어차피 남편은 기안84'라는 것.

식사를 마친 박나래와 기안84는 타로점을 보러 갔다. 무지개 회원들의 사주를 두루 봤지만 역시 관심사는 둘의 연애운과 궁합이었다. 둘 모두 연애 운은 별로 없다는 말을 들었지만 역술가는 궁합에 대해서는 "희민(기안84 본명)씨가 나래씨를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송년파티에서의 하이라이트는 진실게임이었다. 또 다른 썸 커플 전현무와 한혜진이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있음을 거짓말 탐지기가 확인시켜줬다. 다음으로 박나래와 기안84의 진심을 알아봤다. 기안84는 박나래와의 썸 관련 질문에 모두 아니라는 대답을 했지만 그 때마다 거짓말 탐지기는 사정없이 울어댔다. 반면 박나래 역시 같은 질문을 받고 역시 아니라고 대답했는데 거짓말 탐지기는 조용했다. 

기안84가 박나래를 짝사랑한 것으로 거짓말 탐지기는 결론 내렸지만 박나래는 둘 사이가 끝났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고 여전희 썸의 여지가 있음을 드러냈다. 다른 무지개 회원들은 주말드라마보다 더 재미있는 박나래와 기안84의 썸 얘기는 내년 상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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