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액 감소…미·중서 국산차 판매 부진 영향
   
▲ 현대모비스 미국 부품공장/사진=현대모비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올해 우리나라 자동차부품 무역흑자가 6년만에 200억달러를 기록하지 못할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는 올해 11월까지 자동차부품 무역흑자규모는 전년 대비 11.8% 감소한 161억85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자동차부품 무역흑자는 지난 2012년 처음 200만달러를 돌파했으며, 2014년 226억7400만달러로 정점에 달했다.

협회는 흑자규모가 2015년 217억600만달러·지난해 200억3000만달러로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올해 11월까지 수출은 전년 대비 8.8% 감소하고 수입액은 2.0% 증가, 지금같은 추세라면 200억달러 달성에 실패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수출의 절반에 달하는 미국·중국에서 국산차 판매부진이 수출 감소를 견인, 흑자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협회는 내년에 신차효과·중국과의 관계 개선으로 수출이 회복, 무역흑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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