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tvN 금토드라마 '화유기'가 거듭된 방송 사고 끝에 갑작스럽게 드라마를 끝내버렸다.

24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2회는 두 차례나 각각 10여분씩 방송이 중단되는 사고가 있었고, 결국에는 2회 분량을 다 마치지도 못하고 드라마 방송을 마감했다.

   
▲ 사진=tvN '화유기' 포스터


tvN 측은 두 차례 방송 중단 시 자사의 다른 프로그램 홍보나 예고 영상을 거듭해 내보내면서 자막을 통해 "방송사 내부 사정으로 인해 현재 방송이 지연되고 있다. 양해 바란다"라고만 전했다. 무슨 사정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두 차례나 툭툭 끊기며 드라마는 진행됐지만 급기야 오후 10시 40분쯤에는 "방송사 내부 사정으로 드라마를 종영합니다"라는 자막 안내가 나온 후 극 도중 드라마를 끊었다. 이어 다음 정규 편성돼 있던 '문제적 남자'로 바로 넘어갔다. 

방송 사고 끝에 갑작스럽게 드라마가 종영되자 '화유기'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항의 글이 폭주하고 있다. "빨리 해명하세요" "이유도 모르겠고 농락 당함" "완전 최악" "불시청 운동 합시다" 등의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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