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15조7000억원 가량 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됐다.

DB금융투자는 28일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예상치가 기존 추정보다 낮아졌지만, 1회성 요인을 빼면 오히려 원래 기대보다 좋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고 말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을 15조7000억원으로 예상, "기존 추정치 16조원 대비 소폭 하향된 것"이라며 "반도체 특별상여금, 낮아진 원달러 환율로 인한 부정적인 효과 1조원 정도를 감안하면 오히려 원래 기대했던 것보다 좋다"고 평가했다.  

또 "반도체는 DRAM 평균판매가가 7% 이상 상승하고, NAND는 반도체 생산량 증가율도 15% 증가해 특별상여금 지급에도 10조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스플레이는 수율 개선과 물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된 1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이, IM은 스마트폰 물량 감소, 마케팅비용이 증가 등으로 인해 예상보다 적은 2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에는 전 사업부의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반도체는 일회성 비용이 없어지고, DRAM 가격 상승이 지속될 수 있어 최소한 올해 4분기 이상의 영업이익이 가능하다"며 "디스플레이는 해외고객 물량 감소분을 캡티브 고객이 충분히 상쇄할 수 있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IM은 갤럭시S9이 S8보다 빠르게 출시될 것으로 보여 그 효과가 1분기부터 반영될 전망"이라며 "이를 감안해 내년 1분기 17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 서울 서초동 삼성 사옥 앞에 설치된 삼성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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