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산업은행이 혁신성장을 주도할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혁신성장에 대한 정책방향과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 산업은행 본점./사진제공=산업은행

산업은행은 9부문 6본부 6지역본부 53부(실) 77지점의 기존 조직을 9부문 7본부 7지역본부 54부(실) 74지점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혁신성장과 중소‧중견기업 지원 등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혁신성장을 주도할 전담조직인 ‘혁신성장금융본부’를 신설한다. 본부 산하에 4차 산업혁명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신성장정책금융센터’와 혁신성장 금융지원 기능을 담당하는 ‘간접투자금융실’ 및 ‘벤처기술금융실’을 편제하기로 했다.

차세대 시스템의 성공적 구출을 위해 ‘IT기획부’ 내 ‘차세대추진단’을 부서로 승격해 ‘차세대추진부’를 신설하고 시스템 구축완료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리스크관리부 내 ‘CPM(Credit Portfolio Management)단’을 ‘신용리스크관리단’으로 확대하고, 동남아 진출 대상 기업에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싱가포르에 컨트롤 타워를 두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 점포 중 상대적으로 점포가 편중된 수도권에서 3개 지점(이촌‧이수‧정자)을 폐쇄해 지점운영의 효율화를 높일 계획이다.

김건열 정책기획부문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4차 산업혁명‧혁신성장 및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산은의 정책금융지원 기능이 한층 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국내기업에 대한 지원역량이 더욱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